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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빛파출넷동작점 광명이퍼온글

★♥ 유머가 있는 기도♥★

어릴 때 교회에서 '탕자의 비유'를 연극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작은 아들의 불량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재산을 분배해 주지 않으려고 하는

아버지 앞에 식칼을 들고 나와 "아버지, 내 몫의 재산을 나누어 주지 않으시면

나는 죽습니다."하며 옷을 걷어붙이고 배를 찌르는 시늉을 하게 했었는데,

주연을 맡은 친구가 너무 열심히 연기하느라고 배에 상처가 났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러나 그것도 옛날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내 소원 들어 주지 않으면 "나 죽소"가

아니라 "당신을 죽이겠소" 라고 하는 세대가 된 것입니다. 전에 메스컴에서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방에서 가스를 폭발시켜 부모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요사이 하나님께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열심히 기도하는 것은

좋지만 '하나님, 내 소원을 들어 주시지 않으면 난 죽습니다' 하는 식으로 일종의

협박 비슷한 기도를 하는 신도가 있습니다. 좀더 유머 있게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키워보면 소원을 자주 말하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소원을 좀처럼 말하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소원을 자주 말하는 아이에게는

다 들어 주지 않고 그 중 절반만 들어 주게 됩니다.

그러나 소원을 좀처럼 말하지 않는 아이에게는 "너 갖고 싶은 것 없니?

너 뭐 하고 싶은 것 없니?" 하고 부모 편에서 오히려 물어보게 됩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아직 대통령이 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시골길에서 좋은 마차를 타고 가는 노신사를 만났습니다.

"신사 어른, 죄송합니다만 저의 외투를 읍내까지 갔다 주실 수 있습니까?"

"외투를 갖다 주는 거야 어렵지 않소만 읍내서 당신을 어떻게 만나 이 외투를 전하지요?"

"그것은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제가 항상 그 외투 안에 있을테니까요."

결국 자기를 읍내까지 실어다 달라는 말을 그렇게 유머스럽게 말한 것입니다.

노신사는 그 위트와 유머에 감탄하여 링컨을 태워주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게게 하옵소서." (마 26:39)라는

예수님의 기도는 칼을 내미는 식의 기도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애교있게 기도하는 당신이길 ..... 柳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