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우선순위 



          柳溪 권성길



어떤 중국인과 미국 청년이 대화하는 중에 중국인이 물었습니다.

“당신네 미국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수염을 깎고 세수를 합니다.” 중국인은 

다시 말하기를 “그래요? 우리 중국 사람은 제일 먼저 옷을 

입는데요.”하면서 서로 웃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하루의 생활에도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하는 우선순위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우선순위를 바로 택하는 것은 그 날의 성패에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일생의 

우선순위를 어디다 두어야 하는 것은 실로 누구나의 중대한 

문제입니다. 



어떤 이는 돈으로 최고의 목표를 삼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지식으로, 어떤 이들은 권력으로, 어떤 이들은 명예를 

최고의 목표로 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들 자체가 인간의 삶의 

최고의 목표가 될까 하는 문제는 깊이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돈이나 지식, 지위나 명예 등이 인간의 가장 고귀한 삶의 도움이 

혹 되려니와 그 자체가 최고가 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데 

있다고 지적합니다. 예수께서도 산상보훈에서 무엇을 먹고 입고

하는 의식문제에 두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33).



진실로 그러합니다. 경제문제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도 더 중요한 공의, 긍휼, 사랑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 앞서야 될 것이 아닌가.



우리는 금년 한 해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론 실제 

생활에 필요한 것을 추구해야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